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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미 전도사read: 219  
Subject   잃어버린 목소리
잃어버린 목소리
 
나는 미국에 오기 전까지 사역자로서 일년 365일이 부족할 정도로 집회를 인도했었다.
“오죽하면 아플 시간이 없을 정도예요.” 라고 방정을 떨 정도로 일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그 입방정(입술의 열매)?  때문에 그렇게 아팠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웬만해서 지치지 않는 상당히 건강한 목소리의 소유자였었다.

그후 미국에서 남편의 목회 뒷바라지(?) 로 인하여 내 개인 사역을 완전히 접었다.
호산나 찬양단을 운영하는 것 외에는 찬양할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뇌종양 수술 후 더욱 찬양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남편 목회 30년 은퇴 후 나는 내 자신에게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년말 교회 행사에서 찬양해야 할 기회가 주어져서 연습을 해 보았다.

이게 왠 말인가?  성대가 완전히 없어진 것이다.
말소리 음력 이상 도저히 소리를 낼 수 없었다.
“남편은 연습하면 회복할 수 있어.” 라고 하지만 나는 내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다.
수술 후 제대로 찬양을 해보지를 않았던 것이 원인일수 있다.
나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마음이 너무 너무 아팠다.

성대를 사용했던 가수로서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은 엄청난 고통이며 비참한 현실이다.
나에게는 노래하는 성대가 생명일 만큼 소중했었다.
누가 이 비참해진 내 마음을 알 수 있으랴?
오직 하나님만 아시는 내 고통이다.
그래도 나는 매일 아침 노래하는 성대를 회복케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제 이 나이에 찬양 사역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찬양을 할 수 있기를 ..........

지난달 유튜브에서 내 목소리를 발견했다.
어떤 분이 올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내 목소리이다.
비록 내 목소리는 잃어버렸지만 나는 유튜브를 통해서 내 마지막 CD를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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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3 - 11:27
LAST UPDATE: 2017.05.03 -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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